천진불합창단연, 어린이·학부모 함께하는 음악캠프 개최 < 교계 < 기사본문 - 법보신문 (beopbo.com) 

8월27~28일, 부산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관
울산 황룡사 나모라어린이합창단 등 7개팀 참가
지휘자·단원·학부모 참가 즉석 합창 공연…화합 무대

어린이 포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찰 어린이합창단의 연합 모임인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음악캠프를 마련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황산 스님)는 8월27~28일 부산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관에서 ‘2022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단 연합음악캠프 - 쓰담쓰담 쉼 음악여행’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정무 스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연합회 차원의 두 번째 음악캠프였다. 1박2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울산 황룡사 나모라어린이합창단, 부산 홍법사 동림소년소녀합창단, 무진선원 무진선재단, 관음사 선혜단이슬합창단, 슬기어린이합창단(대광명사, 혜원정사 혜원어린이합창단, 함양 서암정사 상림어린이합창단 등 7개 사찰 어린이합창단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음악캠프에는 각 합창단 지휘자와 반주자, 어린이 단원 그리고 학부모가  두루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가자를 7개 조로 재구성해 진행됐다. 무엇보다 첫날 저녁 일정으로 화합의 멜로디를 펼치는 즉석 합창 공연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연합회장 황산 스님(황룡사 주지)을 비롯해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학장 성원 스님,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동련 이사 능후 스님, 무진선원 주지 담화림 스님과 각 사찰 어린이합창단 지도법사 스님들도 참석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장 황산 스님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부처님의 마음으로 노래 부르는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가 한자리에 모여 음악과 명상을 함께 체험하고 함께 노래로 호흡을 맞추며 단원들이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함께 부르는 즐거움과 찬불가를 통한 부처님과 의 만남, 행복한 마음을 갖고 지혜를 마주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음악캠프에 참여한 박서희 양(단이슬어린이합창단 소속)은 “다른 사찰의 합창단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연습하면서 다들 노래를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고 새로운 화음을 만들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함께 노래하는 덕분에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신나게 노래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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