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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토끼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12 | 19990

놀란 토끼

 

 

아주 먼 옛날의 일입니다.

 

나무가 많은 숲에서 살고 있던 토끼는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마침 그 때, "툭"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크 세상이 정말 무너지는 구나!"

 

깜짝 놀란 토끼는 화닥닥 뛰어 일어나 뒤를 돌아다 볼 틈도 없이 도망을 쳐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토끼가 이상히 여기고, 달아는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도망을 치느냐?"

 

"큰일 났다. 이 세상이 무너진다."

 

"뭐! 그게 정말이냐? 그렇다면 큰일이구나!"

 

다른 토끼들도 같이 도망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토끼들이 몰려서 도망치는 것을 본 다른 짐승들도 세상이 무너진다는 말을 듣고 함게 도망을 쳤습니다.

 

소, 여우, 늑대, 사자, 개, 개구리등 다른 모든 짐승들의 무리도 한데 어울려, 길게 떼를 지어 도망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한마리의 늙은 사자가 이러한 광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들은 반드시 무엇에 놀랐을 거야. 아마 무슨 소리를 잘못 들은 것이 아닐까? 그냥 두면 힘이 빠져 모두 죽게 될꺼야'

 

늙은 사자는 그들의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맨 앞에서 달려 오던 토끼가 멈추고, 그 뒤를 따라오던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멈추어 섰습니다.

 

늙은 사자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너희들은 왜 이렇게 도망을 치느냐?"

 

"이 세상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누가 그것을 보았는가?"

 

"소가 알고있다."

 

소는 여우한테 들었다고 했습니다.

 

여우는 늑대에게, 늑대는 개에게, 개는 돼지에게‥‥.

 

맨 나중에는 제일 처럼에 도망치기 시작했던 토끼가 안다는 것이었습니다.

 

늙은 사자는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정말로 보았느냐?"

 

"나는 틀림없이 보았습니다. 내가 나무 밑에 있을때, 툭 하며세상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도망을 쳤습니다."

 

늙은 사자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는 토끼를 등에 업고 토끼가 있던 곳으로 가서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그 곳에는 도토리 하나가 떨어져 있을 뿐 다른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그대로였습니다.

 

토끼는 도토리가 나무 위에서 떨어져 있을 뿐 다른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그대로였습니다.

 

토끼는 도토리가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놀라서 도망을 친 것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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