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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왕과 거위장군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05 | 17923

거위왕과 거위장군

 

 

사냥꾼 아무가 마누샤 호수가에 새의 덫을 놓았습니다.

 

거위 무리들이 호수가에서 먹이를 찾아 먹고 있을 때였습니다.

 

"철컥!"

 

거위왕의 발이 덫에 걸렸습니다.

 

가죽이 벗겨지고 피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거위왕 제두뢰타는 아픔을 참았습니다.

 

"내가 소리 치면 우리 거위들이 불안해 한다. 먹이도 먹지 않고 달아나 버릴것이다."

 

"덫이다!"

 

"뭐, 덫이라고? 꽥!"

 

거위들이 질겁을 하고 황금 굴을 향해 달아났습니다.

 

이때 거위 장군 수무카가 왕을 찾았습니다.

 

달아나던 수무카는 호수가로 되돌아와 보니, 제두뢰타 왕이 덫에 걸려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거위장군 수무카는 덫에 걸린 왕의 발을 빼어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거위의 힘으로는 죄인덫을 풀기가 힘들었습니다.

 

"대왕님, 안되면 제가 대왕님 곁에 서서 지키겠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수무카가 말했습니다.

 

이 때 사냥꾼이 달려왔습니다.

 

"오늘은 큰 놈이 결렸군. 그런데.."

 

사냥꾼은 덫에 걸린 거위 곁에 또 한 마리의 거위가 서 있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얘, 이 멍청이 같은 새야. 너는 덫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왜 달아나지 않니?"

 

사냥꾼이 수무카에게 물었습니다.

 

"저 분은 우리 임금님이예요. 제두뢰타 거위왕이라 불리죠. 그리고 저는 제두뢰타왕님을 받드는 거위장군 수무카입니다."

 

"그래? 그래서 달아나지도 않고 거위왕을 지키고 있었단 말이지?"

 

사냥꾼 아무는 붙잡았던 수무카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죄두뢰타 거위왕의 발을 덫에서 빼내었습니다.

 

인자한 마음으로 상처를 물로 씻고 나서 몇 번이나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마음의 힘에 의해 상처가 아물었습니다.

 

수무카가 사냥꾼에게 말했습니다.

 

"사냥꾼, 아무님! 고맙습니다. 우리를 성으로 데려다 주세요. 왕을 만나면 그 앞에서 아무님을 칭찬해 드릴 거예요."

 

"너희를 보면 노리개로 삼을지, 죽여서 고기를 볶아 먹을 지 모른다."

 

"제발 거기까지 데려다만 주세요."

 

거위의 권유에 못이겨 사냥꾼 아무는 두 마리 거위를 데리고 대왕의 성으로 갔습니다.

 

"대왕님, 소개드리지요. 이분은 제가 모시는 제두뢰타 대왕님이예요."

 

수무카가 그럴 듯하게 제두뢰타를 소개하였습니다.

 

"거위대왕이라고? 그럼 저기 보석 의자에 앉도록 하여라."

 

왕은 거위장군에게도 자리를 권했습니다.

 

그리고 황금 쟁반에 볶은 곡식과 꿀을 담아 주며 권했습니다.

 

"들어보세요. 대왕님, 저 사냥꾼 아무님만큼 훌륭한 분이 없어요."

 

이번에는 제두뢰타가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난 왕은

 

"그건 정말 감동적이다. 수무카도 훌륭하고 아무도 훌륭하구나."

 

여러 대신을 모으고 그 앞에 사냥꾼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왕은 온백성에게 알렸습니다,

 

"참으로 자비심을 가진 사냥꾼이다. 거위들이 감동할 정도면 사람으로서야 말할 나위도 없다. 이분에게 10만냥의 수입이 되는 마을과 마차를 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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