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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쪼갠 재산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06 | 19547

둘로 쪼갠 재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형제를 불러 유언하였습니다.

 

"내가 죽거든 물려준 재산을 너희 형제가 똑같이 나누어 갖도록 해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다음, 형제는 재산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아우는 저것을 가지십시오, 저는 이것을 갖겠습니다."

 

하고 아우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나누면 공평하지 않다, 어떻게 하든지 아버지의 유언대로 똑같이 나누어야 하는거야."

 

고집장이 형이 우겼습니다.

 

한 노인이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그처럼 공평하게 나누려면, 둘로 쪼개어 갖는 수 밖에 없네."

 

하고 우수갯말을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자 형은

 

"그 말씀이 맞습니다."

 

하고 모든 물건을 둘로 쪼개였습니다.

 

형의 고집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먼저 옷을 꺼내놓고 절반으로 잘랐습니다.

 

밥상과 항아리와 물동이와 병을 모두 절반으로 쪼개었습니다.

 

집과 외양간도 절반으로 쪼개고 외장간의 구유도 쪼개어 가졌습니다.

 

괭이와 삽과 쟁기도 절반씩 쪼개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많은 재산을 절반으로 나누었다. 네가 한 몫, 내가 한 몫씩 갖도록 하자."

 

그러자 아우가 어처구니 없어하며 말했습니다.

 

"형님, 그렇지만 제대로 쓸 수 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잖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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