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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진 공주님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06 | 19789

예뻐진 공주님

 

 

아주 먼 옛날, 파사익 이라는 왕에게는 얼굴이 흉하게 생긴 공주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공주는 얼굴이 너무 흉하여 사람 같지가 않았습니다.

 

공주가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을 때, 파사익 왕은 왕족 가운데서 제일 가난한 사람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하고, 궁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 집을 지어, 일곱 겹으로 울타리를 높이 쌓았습니다.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주는 바깥세상을 나오지 못하고 눈물과 한숨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방문을 안으로 단단히 걸어 잠근 다음에, 마음씨 착한 공주는 부처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저는 전생에 무슨 죄를 많이 지었길래, 보기 흉한 얼굴을 타고 나서 이런 옥살이를 해야 합니까? 부처님 두루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공주는 날마다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께 기도했습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자재하신 신통력으로 공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엾은 공주를 위로해 주시려고 찾아오셨습니다.

 

공주는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 나아가 절을 하고 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저의 소원을 이루어 주세요."

 

부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공주가 이렇게 추한 얼굴로 태어난것은 전생에 부처님을 비방한 때문이다. 어느 누구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헐뜯는 사람은 모두 공주처럼 흉한 모습으로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법이다."

 

공주는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의 발 아래 엎드려 전생에 지은 죄를 크게 뉘우쳤습니다.

 

"부처님 전생에 지은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요. 저는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덜어 모시겠습니다."

 

"기특하구나 공주의 이 갸륵한 마음씨는 저 하늘 나라의 선녀와 같이 공주를 예뻐지게 하리라."

 

그 날 밤이었습니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니, 공주는 간곳 없고 웬 선녀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니, 저의 부인은 어디로 가고? 그런데 댁은 누구십니까?"

 

"제가 바로 당신의 아내입니다. 오늘 낮에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오셨습니다."

 

공주는 부처님이 다녀가신 이야기를 남편에게 자세히 들려주었습니다.

 

남편은 크게 기뻐하며, 공주를 얼싸안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이 소식은 다음 날 온 궁전 안으로 전하여지고, 파사익 왕과 왕비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공덕을 크게 찬탄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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