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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가르침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06 | 18233

원숭이의 가르침

 

 

장마철에 변방에서 발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신하와 군사를 거느리고 전쟁을 하러 떠났습니다.

 

며칠 동안 행군을 계속하다가 어느 숲에 이르렀습니다.

 

이 숲에서 밤을 지내고 다시 행군하기로 하였습니다.

 

변방까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나무속에 진을 친 군대들이 군마에게 먹일 콩을 삶아서 먹이통에 담고 있었스니다.

 

이것을 본 원숭이들이 달려와서 콩을 한 웅큼 집어가지고 나무에 올라가서 먹었습니다.

 

왕은 이것이 재미있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원숭이가 가졌던 삶은 콩 하나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원숭이는 떨어진 한 개의 콩을 주으려고 가졌던 콩을 모두 던져버리고 나무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원숭이가 그랬습니다.

 

"어리석은 짐승이다."

 

왕은 이 광경을 보면서 웃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아니, 나도 원숭이보다 나을 것이 없어. 많은 것을 버리고 적은 것을 찾으려 하기는 마찬가지야."

 

왕은 큰성과 백성을 두고 이 장마철에 변방의 몇 개 마을을 평정하려고 행군하는 자신을 생각했습니다.

 

"원숭이보다 나을 것 없어. 군사를 되돌려랴!"

 

갑자기 왕이 소리치자 대장이 와서 놀라며 물었습니다.

 

"대왕님, 왜 이러십니까?"

 

"많은 것을 버리고 적은 것을 찾으러 가는 내 어리석음을 이제 알았소. 군사를 되돌리시오."

 

왕은 원숭이를 보고 깨달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정말 원숭이가 버린 콩 반쪽도 안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진 나였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대왕님."

 

대장도 왕과 같은 생각을 한것입니다.

 

성으로 돌아온 왕은 원숭이에게서 배운 바를 깊이 되새기며 지냈습니다.

 

왕이 군사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변방의 도적떼는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났따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원숭이에게 배워 군사 한사람 다치지 않고도 전쟁에 이겼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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