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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럼쟁이 임금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10 | 17583

부지럼쟁이 임금

 

 

게으름쟁이 임금이 있었습니다.

 

한 슬기로운 신하가 임금의 게으른 마음을 고쳐주려고 애썼습니다.

 

어느 날,  신하는 임금을 모시고 동산에 갔습니다.

 

"무슨 동물이 저렇게 느린가? 형편없는 게으름쟁이로구나."

 

임금이 거북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동물입니다. 서두르는 일이 없지요. 종일 걸어도 얼마 가지 못합니다."

 

"산불이 났을 때는 어쩌지?"

 

"나무 구멍이나 동굴에 숨겠지요. 그렇지 못하면 죽게 됩니다.'

 

게으름쟁이 임금이 게으름쟁이 동물을 보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럼 백성들 가운데도 저처럼 게으른 사람이 있을 게 아닌가?"

 

"예,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은 재산을 모으지 못합니다. 언제나 가난하게 살아야합니다."

 

"그럼, 임금중에서도 저처럼 게으른 임금이 있겠지?"

 

"있지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고, 조회하기도 싫어하고, 신하들을 모아서 바른 말 듣기도 싫어하고, 나라에 이익이 되는 일을 시작하기도 싫어하고, 백성들과 같이 지내기도 싫어하고....., 그리고 밤도 되기 전부터 잠 부터 자기 시작하는 임금이 있지요."

 

"음!"

 

게으름쟁이 임금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였습니다.

 

크게 깨달은 임금은 부지런히 나라 일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임금을 부지럼쟁이 임금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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