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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과 나귀를 붙들어 맨 사람 [동화원고]

관리자 | 2009-08-13 | 20754

대문과 나귀를 붙들어 맨 사람

 

 

어느 사람이 볼일이 있어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에 도둑이 들까 걱정이 되어서 하인을 불러,

 

"내가 길을 떠나거든 문을 잘 지켜 단속하고 나귀와 나귀의 고삐를 잘 살펴서 달아나지 못하게 하여라."

 

이렇게 당부를 하고 주인은 떠났고, 하인은 주인의 말대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웃집의 흥겨운 풍악소리가 들려서, 그곳에 가고싶어 생각다 못해 새끼줄로 대문과 나귀를 묶어 놓고 그곳에 가서 실컷 즐겼습니다.

 

그 사이에 도둑이 들어와서 값진 물건을 다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주인이 돌아와서는 기가막혀 하인에게

 

"내가 집을 잘 보라고 했더니 물건은 어디로 갔단 말이냐?"

 

고 묻자, 하인은 대답하길

 

"주인께서 가실 때 당부하신 대문과 나귀는 잘 있지 않습니까? 그 밖의 것은 모릅니다."

 

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너는 정말 어리석구나. 너를 남겨서 문을 잘 지키라고 한 것은 재물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재물은 모두 잃어버리고 문만을 아무리 잘 지킨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냐?"

 

하고 어이없어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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